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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미국에는 다양한 대회들이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할 것은 Debate Tournament입니다.

Debate Tournament는 각 학교 별로, 지역 별로, 심지어는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되기도 합니다.


Debate Tournament에 대한 설명은 미국에서 전국적인 규모로 열리는 National Debate Tournament의 설명으로 대신하겠습니다.

National Debate Tournament - https://en.wikipedia.org/wiki/National_Debate_Tournament






오늘은 이러한 Debate Tournament에 첫 참가하는 학생들을 위한 필수 고려사항을 소개하겠습니다.


1. 내가 가진 근거를 명확히 이해하고, 파악해야 한다.


토론은 한 쪽의 입장에서 적절한 근거를 이용,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여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신의 의견에 명확한 근거가 없다면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없으리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입니다.


근거를 대강 읽고,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제시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가진 근거 자료를 꼼꼼하게 파악하고, 명확하게 이해해야만 합니다.

인터넷 검색, 관련 서적, 혹은 내용을 잘 이해한 팀원의 도움을 받아 근거 자료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토론에 임하는 가장 첫 번째 태도입니다.


주제를 이해하고, 그에 알맞는 근거를 명확히 이해하고 숙지하는 것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근거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고수하할 수 있고, 상대방의 주장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근거로 어떤 주장이 뒷받침되는지 알 수 있으므로, 내 근거의 약점을 파악하고 공격해오는 상대방의 주장에 적합한 답변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습니다. 내가 가진 근거가 명확함을 증명하기 위해 또 다른 자료를 가져오고, 이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몇 주 전부터 차근차근 자료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2. 상대방의 주장, 근거 자료도 파악해야 한다.


토론 대회에 나가기 전,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은 자신이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때 어떻게 해야하냐는 것입니다.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걱정할만한 일이지만 어렵지 않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바로 상대방의 주장과 근거도 파악하고, 상대방의 허를 찌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사건에 대해 토론할 때, 어떤 종류의 논쟁을 할 수 있는지 브레인스토밍을 해 보고, 그림이나 글로 메모하세요.


자신의 팀원들과 입장을 나누어 토론 연습을 해보는 것, 주변인에게 반론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 인터넷 검색, 뉴스 기사를 활용해 상대방이 근거로 삼을만한 자료를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상대방의 의견과 근거를 생각 해 보았다면, 이제는 그에 대한 반론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하는 의견과 함께 그에 준하는 근거 자료를 제시해야 합니다.


​이렇게 준비한다면 토론에서 할 말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생길 수 없습니다. 즉석에서 대답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토론을 시작하기 전, 정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3. 전문 용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어떤 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근거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험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전문 용어 사용에 집착하기보다는, 적절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토론자가 설득해야하는 청중은 전문 용어를 잘 알지 못합니다. 용어를 간단하게 설명하거나, 이해하기 쉬운 대체 용어를 활용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쉬운 어휘만 사용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전문 용어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버벅거리지 않고 자신있게 자신의 의견과 근거를 제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 주어진 시간을 모두 활용하라.


Debate Tournament에 익숙한 학생들은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남는 것은 평가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합니다. 


반대 팀은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고, 내 팀의 주장을 반박하며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판정단과 청중을 설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더 이상 의견을 강력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하염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다면...명확하게, 실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할 말이 끝났다고 토론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주어진 시간이 끝내기 전에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활용할만한 팁이 있습니다. 내 주장과 근거, 상대방의 주장과 근거를 한 번 더 언급하며 '왜 내 의견이 더 설득력있는가'를 한번 더 어필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현재 경기가 어떤가"라는 주제에 상대방은

"경기가 좋은 상황이다. 2017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 년 인당 GDP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과 근거를 제시했다고 했을 때,


나는 "상대방의 연구 결과를 읽어보았다. 하지만 반대로 나는 경기가 좋지 않다고 주장한다. 2019년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당 GDP 상승세는 작년부터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그에 반해 물가 상승률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라는 근거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위 내용은 단순히 예시를 위해 작성한 것입니다.)



상대 팀의 주장과 근거를 한번 더 읊으며 상대방이 제시한 근거보다 내 정보가 더 최신이라는 점, 혹은 상대방이 제시한 근거의 출처보다 내 정보가 더 믿음직한 출처를 가지고 있다는 것 등을 강조하여 내 의견이 더 설득력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미 언급했던 내용을 다시 언급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단, 상대방으로부터 반박을 받았던 내용을 수정하지 않고 다시 언급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또한 추가 근거를 제시할 때에는 내가 앞서 제시했던 근거들과 일맥상통하는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모순되는 내용의 근거를 제시한다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5. 자신감을 가져라!


처음 Debate Tournament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자기 자신을 속여야 합니다. 스스로 '내가 잘 하고 있다, 나는 이기고 있다!'고 되뇌이세요.


실제로 그런 자신감을 가진 학생에게 판정단은 더 큰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더라도 표정과 말투에 힘이 없고, 우물쭈물 얘기한다면 굉장히 신뢰감이 떨어져 보일 것입니다. 이런 태도는 분명히 토론에서 불리한 태도입니다.


토론에서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고 쾌활한 태도를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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