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된 시험 일정, 미리 숙지할 것
2026학년도 수능을 대비한 6월 모의평가와 전국연합학력평가 일정이 하루 뒤로 미뤄졌습니다. 교육부는 조기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화)로 확정됨에 따라, 원래 이날 예정되어 있던 시험을 6월 4일(수)로 변경해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험 일정이 바뀌긴 했지만, 그만큼 하루 더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해 마무리 학습을 다듬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1에게 모의고사는 ‘집중력 훈련의 장’
고등학교 1학년에게 모의고사는 단순히 점수를 측정하는 시험 그 이상입니다. 일반적인 중간·기말고사와 달리, 모의고사는 국어 80분, 수학 100분 등 긴 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이는 실제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험은 결국 집중력의 싸움입니다.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시험 시간 내내 꾸준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1 시기부터 이러한 훈련을 시작하는 것은 향후 수능까지 연결되는 실전 감각 형성의 출발점이 됩니다.
'복기'의 힘, 점수를 넘어서 나를 성장시키는 전략
시험이 끝난 직후, 대부분의 학생은 정답 확인과 채점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시험을 복기하는 것입니다. 복기란 시험 중 느꼈던 어려움, 당황했던 순간,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했던 행동 등이 시험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기록하고 분석하는 활동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시험 루틴을 찾아갈 수 있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학습 점검’의 기회
적어도 6월 모의평가까지는 자신이 학습한 부분의 정답률을 중심으로 모의고사 문항 분석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생들마다 학습 완성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완전한 학습을 마친 학생은 드물고, 수학 선택 과목의 경우 전 범위가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점수뿐만 아니라 자신이 학습한 부분의 정답률을 확인하여 학습 완성도를 점검해야 합니다.
단순히 점수에만 집중하기보다, 정답률과 학습 완성도에 주목하여 모의고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지름길입니다.
고1, 지금이 수능을 준비하는 첫 걸음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단지 “점수 나오는 시험”으로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수능을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연습 기회입니다. 고1 때부터 시험 환경에 익숙해지고, 복기를 통해 자신만의 시험 전략을 만들어 간다면, 점점 더 자신감 있게 시험에 임할 수 있게 됩니다.
모의고사를 단지 ‘한 번 치르고 마는 시험’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작은 준비가, 수능이라는 큰 무대를 위한 튼튼한 밑바탕이 되어줄 것입니다.
*출처: 송파 씨알학원 네이버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