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아이 생애 첫 테스트 후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즘 시대에는 수학을 배우는 시기가 참 다양하죠.
매쓰몽 분당에서는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운 내용에 대한 데일리 테스트, 그리고 총괄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그중 데일리 테스트를 예시로,
또 처음 테스트라는 것을 접했을 아이들의 상황 그리고 그 결과에 따른 학부모님들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글이 아이들의 학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함으로 쓴 글이기에 혹여나 내 아이의 반 테스트다~!라고 생각하여 문제 유형을 미리 공부하고.... 하면 안 되어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언급을 해보자면~
초등 기간 그리고 학원에서 진행하는 데일리테스트는 아이들이 잘 배웠고 잘 이해했는지에 대한 확인이기 때문에
미리 문제를 알고 시험을 보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진짜 실력을 알 수가 없답니다~!^^
결과도 너무나 중요하지만 지금의 1순위는 과정!
내가 제대로 아는지, 그 아는 것을 어떻게 수학적으로 잘 풀어내어 기록하는지 대한 확인! 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점 다시 한번 마음이 담아보아요*^^*
자, 생애 첫 테스트를 진행한 학생의 테스트 예시입니다. ( 학생의 학부모님께 동의를 구하고 촬영하였습니다! )
시험지를 받아보는 순간, 저희는 점수부터 보게 됩니다^^
음.... 앗..... ^^:;;
이 테스트의 결과를 보고 나면 우리 아이가 이 단원을 이해 못 했나? 수 감각이 없나? 분명 공부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 복습 프린트, 연습문제, 질문 문제에 대한 오답. 이 3가지 숙제는 했으나, 시험 보기 전 복습은 x)
자,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우선 모든 문제가 틀렸으니, 어떤 문제가 틀렸는지는 패스...
그럼 왜 틀렸을까? 하고 찬찬히 보았답니다.
먼저 아이가 푼 과정을 찬찬히 보고... 어라? 과정은 다 맞았는데 답이 왜 저걸까? 란 의문이 생깁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다시 고쳐보라고 했어요.
1번부터 소리 내어 읽고 먼저 혼자 고쳐보라고 했습니다.
읽기는 잘 읽는데 무얼 구하는 문제냐고 물었더니, " 모르겠어요. "
"..."
이 학생은 시험 속 문장에 대한 이해와 수학 용어를 이해하지 못했었던 거예요.
사진을 보면 1번의 경우 빈칸에 알맞은 답들은 다 잘 적어 놓고서는 답을 8이라고 적었습니다.
'차'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였고 또 그 앞의 a와 b라는 문장은 보지 않고 넘어간 거죠.
글보다는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그림 속 빈칸을 열심히 채웠지만 뭘 하라는 건지 모르고 빈칸 속 수 중 보이는 답을 적었답니다. (또 '차'라는 단어를 수업 시간에 그리고 숙제할 때 공부는 했지만 잊음...)
다음은 2번.
2번은 그래도 배운 과정대로 기준을 세워 경우를 쭉 나열했더라고요.
그런데, 저렇게 나열만 해놓고 답을 안 적었어요.... 실컷 동그라미도 쳤는데 말이죠. ㅎㅎㅎ
숙제할 때 공부를 했으니 저렇게 생긴 유형은 접근은 잘 했는데 한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나열만 쭉 했답니다.
마지막 3번.
3번 역시 문제는 읽지 않고 뭔가 세 개의 수를 써놓고 합을 구하려고 했네요.
그런데 그마저 3개를 다 더하지도 않고...
결론적으로 이 학생은 글을 읽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문제를 읽어야 한다는 인지가 서툴렀고 또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와 문장 질문이 다 어색한 상황이었어요.
너무나 다행인 건 기준을 세워 경우를 나열한다는 것에 대한 이해와 가르기와 모으기에 대한 이해는 너무 잘하고 있었어요.
이러한 친구들의 테스트 고치기는 스스로 문장을 읽게 하고 학부모님들께서 먼저 해석해 주시기보다는
여기서 질문하는 것이 무엇인지 반대로 질문을 하셔서 아이들이 스스로 대답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다시 고치기를 통해 틀렸던 부분, 몰랐던 부분을 쉽게 잊지 않고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차'와 같은 평소 사용하지 않은 용어들이 나온다면 수업 교재의 필기를 스스로 찾아 알게 해주셔야 해요. ( 아직 어리기 때문에 페이지만 찾아주고 그 페이지 속에서 해당 단어, 주제를 찾아서 본인 스스로 문제를 해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
아이들의 학습에 어른의 개입이 많아지는 순간 아이들은 스스로 하는 그리고 기억하는 힘이 현저히 떨어진답니다.
수학을 처음 시작한 유아, 또는 예비 초 1학년의 경우는 문제의 맞고 틀림보다는 이 아이가 수학적인 이해가 부족한 것인지 문장 읽기에 대한 인지와 질문 이해 부족인지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후자에 해당되는 부분은 아이들이 수학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당장에 조급해 하실 부분은 없어요!
하지만 전자가 되었다면! 반드시 담당 선생님께 말씀을 드려 아이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을 다시 듣도록 해주셔야 해요.
그 과정에서 선생님께서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이해를 못 했는지에 대한 파악을 통해 아이한테 맞는 티칭 법을 과제를 하는 과정에서 말씀드릴 수 있고 선생님께서도 아이의 상황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서 장기적으로 아이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
너무나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 우리 아이 생애 첫 테스트 >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이번의 글이 이제 수학이라는 공부를 시작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에게 유익한 글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 분당 매쓰몽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