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엠 송도 - [기사/칼럼] 대입 대안 부상하는 IB프로그램, 한국어 수업확대안녕하세요? 리딩엠에서 전하는 주요 언론사 '칼럼기고' 소개드립니다. <리딩엠 대치직영교육센터> '권민지 원장'의 교육칼럼 '대입 대안 부상하는 IB프로그램, 한국어 수업확대' 기고 기사가 <조선에듀>에 실려서 소개 및 공유해드립니다. <조선에듀> [교육칼럼] 대입 대안 부상하는 IB프로그램, 한국어 수업확대 최근 들어 교육부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도입과 2025년 고교학점제 실시를 앞두고 서술형 평가 확대실시에 대한 입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2028년 논·서술형 수능 도입방안 이 거론됐는데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 또한 대입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서울대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IB연구결과를 공개하면서 IB행보를 본격화한데 이어 영어로 운영되던 IB프로그램이 한국어와 공용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얼마 전 한 외고가 국내최초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는 IB DP(국제 바칼로레아 고등학교 과정)에 지정된 사례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다른 고교들 역시 잇달아 한국어과정 학교인증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한 공립 초등학교가 첫 한국어 IB월드스쿨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IB프로그램이 한국어로 진행될 경우 대입과 내신 또한 한글로 치르고 채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영어와 동일한 수준으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제주교육청은 전국에서 최초로 한국어 IB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초·중학교는 한국어로 IB수업과 평가를 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IB의 공식언어인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수업을 해야 하지만, 대구시 교육청 소속 고등학교에 한해 한국어로 수업과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DLDP(Dual Language Diploma Programme)’라고 하는데, DLDP에서는 영어를 포함한 2개 과목은 영어로, 그 외 다른 과목은 한국어로 수업과 평가가 이뤄진다. 경기 외고의 경우 국내최초로 IB를 공교육에 도입했다. 경기 외고의 IB교육 과정은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론과 발표, 글쓰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IB프로그램 공교육 도입에 대한 교육청 관계자의 말이 인상 깊다. IB프로그램은 수업시간 중에 실시하는 학생의 글쓰기, 탐구 활동 및 토론과 발표를 기반으로 해 논술·서술형 평가가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교육만으로 성과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책읽기와 글쓰기를 바탕으로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배양되어 있지 않을 경우 따라가기 힘든 것이 IB프로그램의 특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IB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평가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평가제도로는 학생들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깊이 있는 평가를 통해 그 학생의 역량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글쓰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밖에 없다. 글은 한 사람의 생각을 온전히 담아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교육‘에서 서울대 오세정 총장은, “교육제도를 모두 바꾸는 일은 사회적으로 복잡한 문제이므로 한 번에 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일부 교육청에서라도 IB를 도입한다면 교육정책의 큰 틀을 바꾸지 않더라도 한국교육을 개선할 수는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교육계에서는 고교학점제 실시를 앞두고 대입정책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어떤 교육제도든 이름을 달리할 뿐 결국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에서 길을 찾고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우리 아이들이 책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고, 그 실력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조선에듀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01/2022040101052.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