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지문을 읽지 못하는 이유]

오늘은 아이들이 비문학 지문을 읽지 못하는 이유, 독해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상위권 학생들이 수능 비문학을 왜 어려워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해력>은 아무에게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공부 열심히 한 아이들이 왜 비문학 지문을 읽지 못할까?

대치동 어머니들은 이해를 잘 못하십니다.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는 우리 아이가 왜 유독 국어 비문학에서는 맥을 못출까?"


"독해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씀드리면 대부분 화를 냅니다.

"아니, 우리 아이가 한글을 5살 때 떼고 어릴 때 독서를 얼마나 많이 했는데, 독해력 문제가 있다니.. 그게 대체 무슨 말입니까!!"


"어렸을 때 독서를 어떻게 시키셨나요?"라고 물으면 "동화책, 위인전, 상식백과.. 아마 수천권은 읽었을걸요!!"라고 대답하십니다.


독해력이 뛰어난 아이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그렇습니다. 비문학 독서 경험이 거의 없는 아이들이 수능 국어영역 비문학 지문을 독해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비문학에서 단 한문제도 놓치지 않는 독해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초등학교4학년 경부터 학교 공부 외에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나 관심사에 지적 호기심이 생겨 해당 전문서적을 통해 뜨겁게 지적 탐구를 해온 아이들입니다.

맞습니다. 독해력 즉 "비문학 문장을 처리하는 능력"은 누구에게 배워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비문학 독서를 통해 생기는 능력입니다.


그런 식의 독서로는 독해력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국어 비문학에서 무너지는 대치동 아이들의 공통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미취학기부터 방대한 동화책과 위인전을 읽고 초등 4학년쯤 되면 독서를 거의 안 하고 영어, 수학, 과학, 논술 학원을 순회하며 오직 공부에 올인합니다.


독해력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바로 교육특구 아이들의 이런 공부 패턴 때문입니다. 초등 4학년 이후에 비문학 독서를 한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아이들이 교육특구 아이들입니다. 공부하느라 시간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상위권 아이들이 왜 수능 비문학을 어려워할까?


비문학은 "지문 속에 답의 근거가 있기 때문에 지문을 제대로 이해만 하면 모든 답을 맞출 수 있다!"라는 말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말은 즉, 비문학은 "문제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지문이 어렵다."라는 말입니다. "지문을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없기에 답이 보이지 않는다. "라는 말에 불과합니다.


지문을 읽지 못하는 이유도, 지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도 간단합니다. 여러분의 독해속도가 너무 느리고, 여러분의 언어사고력이 수능이 요구하는 수준에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국어공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의 독해력과 언어사고력에 결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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